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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

 

수명은 평균 60~80세 전후.

 

각자의 욕망과 목표, 신념에 따라 움직이던 부족 사회였지만 몇백년 동안이나 수없이 많은 전쟁을 통하여

하나의 나라로 통합되어 합쳐졌다.

노예를 제외하고는 각자 생계와 직결되는 수많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 

드래곤들에 비해 짧은 수명을 지녔으나 개체 수가 많고, 지성을 갖추면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발하였다.

 

 

 

 

◆ 인간들의 세계 ◆

 

 

< 날씨 >

뜨거운 여름만이 존재하는 그들의 세계는 건조하기 그지없는 모래바람이 낮에는 열기를, 밤에는 혹독한

추위를 몰고 온다. 말라붙은 땅을 파내고 또 파내서 나오는 물이나 추운 밤에 맺히는 이슬로는 갈증을

해소하기엔 터무니없이 모자라, 물을 판매하는 지경까지 오게 된 상황. 커다란 오아시스는 귀족들과 사제들에게 귀속되어 평민이나 노예들은 쳐다보지도 못하였다.

 

 

 

 

< 사회 분위기 >

황폐하고 삭막한 대륙 내에는 수많은 전쟁으로 인하여 단 하나의 제국만이 남았다.

권력을 잡은 이들의 향락으로 인하여 문명은 몇백년이 지나도 크게 발전하지 못했고,

그들은 여전히 이 땅에 풍요와 번영을 가져다준다는 여러 가지 미신을 토대로 한 풍습과,

신을 향한 과한 숭상으로 인해 도태되어 희생된 이들을 셀 수 없을 지경이었다.

 

왕 위에 신이 있다. 

신을 숭상하는 풍습과 더불어 과하게 의존하는 왕과 귀족들로 인해 신을 모시는 사제들은 귀족 그 이상의

대우를 받았고, 귀족들은 부와 쾌락을 탐닉하며, 자신의 부와 명예만을 지키느라 바빴다.

농민들은 글을 읽을 줄 아는 이가 적어 상인들에게 놀아나기 십상이였고,

제대로 일한 대가를 받기 힘들었다.

똑똑하고 머리가 좋은 상인들은 귀족들에게 뇌물을 바치거나 한껏 굽실거리며 이익을 챙겼으며

대부분의 무사는 귀족들과 왕에게 속해있어, 높은 직위에 있을수록 혀를 잘린 채 그들의 검이 되어

움직일 뿐이었다. 하루하루 사는 것이 지옥과 다름없는 노예들은 더 말할 것이 없었다.

그들은 신분 상승의 꿈조차 꾸지 못했다. 그들은 몸 어딘가에 주인을 상징하는 낙인이 새겨진 이후부터

모든 자유를 빼앗긴 채 가축과 다름없는 취급을 받았다.

 

하루아침에 망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지옥과 다름없는 나라이기에 더욱이 자신을 구원 해줄 거라

믿으며 신을 찾는 이들도 있었지만, 정말 신이 자신들을 구제 해줄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은

이들도 적지 않았다.

 

 

 

 

< 의식주 >

 

노예들은 얇은 천자락으로 신체 최소부위만 보호할 수 있어 낮에는 열사병으로 죽어 나가고, 밤에는 추위로

죽어 나가는 것이 일상다반사였고, 농민들이나 상인들은 낮에는 태양으로부터 밤에는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노출이 거의 없는 옷을 입었다. 귀족들과 왕족들은 낮에는 아름다운 보석과 함께 매끄러운

천자락으로 몸을 감쌌고, 밤에는 추위를 막기 위해 아름답고 비싼 털로 된 망토와 옷을 입었다. 사제들 역시 왕족이나 귀족들과 마찬가지였지만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그들은 새하얀 옷만을 고집한다는 것이었다.

 

옷의 색감은 신분이 낮으면 낮을수록 탁하고 문양이 거의 없는 단출한 옷차림을 할 수밖에 없었고,

그들이 화려한 옷을 입는 것은 결혼식과 성인식 때 뿐이었다.

(이마저도 노예들에겐 허락되지 않았다.) 

농작물을 재배하기 어려운 환경이었기에 밀이나 감자 같은 것이나 염소나 소, 양을 키워서 먹었다.

(가축(고기)은 매우 비싸기 때문에 특별한 날이 아닌 이상 먹기 힘들었다.)

당연하게도 신분이 낮을수록 제대로 배불리 먹지 못했고, 식량보다 더욱이 부족한 것은 물이였다.

 

신분이 낮은 이들은 조금 습해 보이는 땅을 까마득하게 파서 나오는 흙탕물을 들이키거나,

어떻게 물을 구하더라도 강탈당하거나.

혹은 고액에 판매하는 상인들의 횡포에 시달려야 했다.

신분이 낮은 이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오아시스'라는 것을 구경조차 못 해보고 가는 경우가 허다했지만

왕실과 중앙신전에는 커다란 오아시스가 숨겨져 있었기에 왕족들과 귀족, 사제들 역시 물을 낭비할 정도는

아니여도 적어도 몸을 씻거나 마시는 데 있어서 부족함은 없이 생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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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the F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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